'내일로 경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15 내일로 여행 정리. 10
  2. 2011.07.12 내일로 여행기 (2011. 07. 05) - 첫 여행지 여수.
내일로2011. 7. 15. 15:25
다녀오니까 만사가 귀찮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서야 여행기를..



- 이번여행 코스

  천안역(출발) → 여수 → 순천(경유) → 통영 → 부산 → 영주 → 안동 → 불국사 → 경주 → 동대구(경유) → 천안


-클릭 하면 원본크기로 보실수있어요-



- 총 경비
  
내일로티켓 :      57,400
경비 :             208,750 

합계 :             266,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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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적인 계획없이 일단 그냥 출발한 여행인데

상황들에 부딪히면 다 극복이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혼자서 생각없이 걷기고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소리도 질러보고

맥주한잔에 이런 저런 생각도 해보고

혼자서 처음한 여행인데 너무 만족한다.

물론 때에 따라서 외롭기도 했다. 특히 사진 찍고싶을때!!



-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채적으로 무지 친절한거같다.

길을 물어봐도 상냥하게 잘 알려주고,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에도 웃으며 흔쾌히 응해주셨다.



-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곳이 있는지 미처몰랐다.

아직도 못가본곳이 너무 많은데, 올 겨울에도 내일로를 통해서 더 다녀봐야겠다.



- 되도록이면 걷는게 좋다.





 - 맛있는곳도 너무 많다.

총알만 넉넉했으면 시원하게 다 먹어봤을텐데 요게 좀 아깝다.



- 의외로 나처럼 혼자 여행온 내일러들이 많았다.

남자건, 여자건 혼자서 여행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 돌아다니면서 가급적 노래는 듣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웠다.



- 여행초보라 그런지 불필요한 짐이 좀 있엇다. 웃도 여러벌 있었지만 편한것만 입게 되더라.

하지만 속옷과 양말은 넉넉한게 좋은듯하다.



- 해당 여행지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관광안내센터를 찾는게 발품도 줄이고 알짜배기 코스를 짜는데 큰 도움이 된다.



- 꼭 메모지나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면서 메모를 하는게 좋다. 나 역시 그때그때 해둔 메모가 여행을 정리할때 큰 도움이되었다.





- 사진은 가급적 많이 찍는게 좋다. 남는건 사진뿐이니까. 그리고 동영상도 중간중간.



- 여행의 목적이 "자아발견"이었지만 이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알게모르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것은 확실하다.







내일로를 준비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1. 이동중에 편하게 쉴수있게 목베게를 준비!!




2. 빨래를 할 경우에는 옷걸이가 절대적이다.(세탁소 철사 옷걸이를 구부려서)


3. 선크림. 피부보호는 해야지.


4. 물티슈. 알게모르게 쓸일이 꽤 많았다.


5. 우산, 우비  장마기간에 간다면 꼭 두개가 필요하다. 거센 비바람에는 우비를, 그리고 부산같이 큰도시에선 왠지 챙피하니까산 ㅋㅋㅋㅋㅋㅋㅋㅋ


6. 마스크팩. 지친 피부에 활기를!


7. 3구 콘센트(일명 돼지코)  기차나 찜질방에서 충전하는사람들이 많아 정말 요긴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주일이였다.

출발할때 길었지만 돌아올땐 짧았던 여행.

나이때문에 내년 생일 전 까지만 가능한게 아까울 정도다.

공부도 좋고, 알바도 좋고, 연애도 좋은데 내일로는 꼭 한번 다녀올만하다.


다음여행을 기약한다.





 
Posted by waynegyuny
내일로2011. 7. 12. 18:10
당초에 아예 계획없이 출발하려했지만 정말 무모한거같아서 

출발전에 급히 목적지와 그곳에서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결국 그 첫번째 여행지는 여수!!


할머니댁이 고흥이라 전라도 쪽은 많이 가봤지만 여수는 아직 가보지 못해서 첫번째 목적지로 정했다.

천안에서 09:38 새마을호를 타고 여수로 출발

출발 직전 천안에 비가 와서 걱정했을했다.


전주를 지나고 남원을 지나고 순천을 지나고..

새마을호 5번 객차에는 수많은 내일로 사람들이 승/하차를 반복했다.

연인도 있도 친구도 있고, 나처럼 혼자도 있고..


어느새 여수에 도착했는데 도착 후 만난 여수는 2012 세계 엑스포 준비에 공사가 한창이였다.



역안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얻고 버스시간도 확인해서

오동도로 출바알~~~~!!


왠만하면 걸어가려 했으나 햇살이 진짜 다 태워죽일기세

그래서 순환버스인 동백열차 표를 구매해서 들어갔다.





등대까지도 올라가보고..


바다를 만나서 소리도 질렀다.



주변에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할 사람도 없어서 혼자 삼각대 세워놓고 찍는데 타이머 잘못맞춰서 이런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동도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음으로 진남관을 향해 고고!!

볕이 정말 뜨거웠지만 걸어다녀야 여기저기 보고 느낄수있다고 생각하고 파워 워킹을!!

아 근데 정말 저날 더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은 이거를 읽어보심이..

 


이대로 걷다가는 안그래도 까만피부 블랙될거같고, 피부에 암생길거같아서 

바로 옆 시내로 가서 선크림 파워구입!!

진짜 떡칠을 하고 다시 걸었다.

하지만 이번엔 너무 먼거리... 걷다가 하루가 다 지날거같아서 결국 돌산대교앞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에 버스비 투입구가 신기하다 ㅋㅋㅋㅋ




그곳은 향일암.

버스타고도 30분 정도를 갔는데 걸었으면...ㄷㄷㄷㄷㄷ

향일암에 도착해서 티켓을 끊고 입장했는데 여기는 약간의 등산이 필요한 코스였다. 평소에 걷는거 좋아하고 그런사람이면 안쉬고 설렁설렁 올라갈수있는 그런 거리.

입장료는 2,000원인데 아마도 6시까지 그렇고 구경하고 내려온 그 이후에는 매표소 문이  닫혀있어서 사람들 그냥 들어가더라



너무 뚱뚱하면 못지나가요.


혼자 야무지게 계속 셀카 찍었다 


암자 아래는 원효스님이 앉아서 도를 닦던 좌선대가

아래 배경 사진이 너무 구려서 올리지는 않았지만 경치가 가만히 앉아도 도가 닦일 그런곳이다.






내려올때는 조명도 저렇게 들어와서 사진이 더 괜춘한듯 ㅋㅋㅋㅋㅋㅋㅋ



타고왔던113을 타고 다시 시내로 고고!!



도착즈음엔 해가 저물어서 돌산대교에 불이켜질시간이였다.

재빨리 내려서 어것저것 또 열심히 무언가를 찍으며 멋진 다리를 건너왔다.





 역시 똑딱이의 한계인가.. 역시 사람이 눈으로 본걸 사진으로 담는건 무리수인가보다

걸어오는 내내 쩐다 쩐다 혼자 중얼거리면서 건넜던...


이제 시간도 제법 흘렀고 숙소를 정해야될거같아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도 하고

주민분들께 길도 물어봤지만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알수없었다.

근데 역시!! 지구는 둥글다.

자꾸 걸어나가면 온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기도 할테지만 난 걸었던 눈에 익은 길은 발견하고 여수역으로 걸었다.

중간에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근처에 숙소 될만한곳이 마땅히 안보여서 그냥 순천으로 가서 자기로했다.

그렇게 순천으로 무브무브무브~~!!!




여수로 갈때 만났던 내일러 분들도 나처럼 순천에서 주무실 분들이 몇몇분 있었는지 같은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할머니댁과도 가까워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었다.


 
바이트레인에서 순천 찜질방은 지오스파라고... 거긴 내일러들 할인해서 5,000원에 해준다고..

그래서 망설임없이 거기로 향했다.




찜질방안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좀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12:10) 대부분 자고있었는데 그 사람들 중 

최소 90%는 내일러분들 같았다.  어디하나 비집고 들어갈틈이 없어서 한참을 기웃거린 후에야 겨우 자리를 잡을수있었다.

그마저도 어떤 몰상식한 사람때문에 잠 하나도 못잤다..

왜 알람을 3시쯤에 맞춰놓은건지.. 수많은 사람이 깼지만 결국 그사람은 잘만자고...

여기저기서 코골고 이갈고 또 휴대폰 울리고..... 아 잠자리도 바뀌어서 잘 못자는데 결국 이런한 사정으로 2시간도 못잔거같다.

피로를 풀긴커녕 더 피곤에 쩔었던 하루를 보냈다.



여수와 순천에서의 하루 정리.

경비 : - 오동도 동백열차 왕복요금   1,000
         - 선크림 구입                     14,800 
         - 편의점 아메리카노             1,500
         - 향일암 입장료                   2,000
         - 편의점 라면, 물                 1,700
         - 버스비                             3,000
         - 지오스파 사우나                5,000

계 :                                           29,000


와 진짜 돈 조금썼다. 자린고비 여행은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팁!! 코스 정하실때 향일암을 6시 이후에 배치해서 무료입장하시고 나오시면서 돌산대교 전에 내려 쭉걸어오시면 좋을거임.
 

Posted by waynegyu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