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2011. 7. 13. 12:15
첫날보다 어째 잠을 더 못잔거같다. 모기도 있고 온도도 왠지 습해서 쉴수가 없었다.

그런 이유로 이른기상을하고(05:00) 씻고 바로 해운대로 향했다.

그 전에 아침의 광안리는 어떤 모습인가 궁금해서 다시 찾았는데 아침에도 역시 멋진건 마찬가지다.

-panorama는 클릭하면 원본으로 보실수 있어용-




태종대 만큼이나 큰 기대를 가지고있었다. TV에서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보기만해도 답답해 보였는데

이른 시간이라서 탁트인 시원한 넓은 바다를 본다는 설렘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버스를 탈까하다가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자는 여행모토를 살리며 그냥 걸었다.

중간에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로 요기도 하고..

광안리에서부터 해운대까지는 걸어서 40분 정도 걸린거같다. 헤멜것도 없이 그냥 쭉 직진만하면 된다.



그러다보면 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가 보인다.

해운대로 바로가는것보다 이 동백섬으로 들어가서 누리마루도 구경하고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사진도 찍으면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해운대가 나온다.

누리마루 뒤편으로 광안대교가 보이는 그야말고 멋진 포토존이 있었다.
 
부지런한 수많은 부산 사람들이 조깅을하는 모습이 너무 자유로와 보였지만 사진은 나처럼 이른시간부터 관광온 부지런한 일본인 부부가 찍어줬다 






어제 태종대에서 처럼 안개가 너무 짙어서 제대로된 풍경을 감상할순 없어서 아쉬웠다.

해운대는 맑은날와야 진짜 쩔거같다. 그리고 역시 최대규모의 해수욕장 답게 엄청 긴 백사장과 장터, 샤워시설이 잘 정돈되어있었다.
물론 피크땐 혼잡해질테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부산의 또다른 자랑 ?! 밀면을 먹으러 개금으로 고고!!

어제 돼지국밥은 정말 죽여줬다. 과연 밀면도 그런맛일지..


개금역에서 3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개금시장을 따라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개금밀면이 따악11


대충 사진한장 찍고 밀면한그릇을 주문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손님이 많이 없었지만 보이는 한테이블~!!

진짜 내일로는 동선이 많이 겹치긴 하나보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시간에 또 보다니!!

바로 다름아닌 어제 트윈스국밥에서 보고 광안리까지 같이 갔던 그 내일러분을 또 만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신기해서 어색한 웃음짓다가 이내 다시 자기 갈길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잘하시길~~!~!!


밀면 진짜 이거 물건이다!!! 어찌 이런맛이........ 사진이고 뭐고 그냥 코 쳐박고 열심히 쳐묵쳐묵했다 ㅋㅋㅋㅋ 정말 끝내준다 

쫄깃쫄깃하고 국물은 어찌 그리 깊은지..







으악!!! 순간거울에 두드러기로 목이랑 얼굴에 두드러기가 올라온걸 보고 경악을했다.(아마 어제 먹은 멍게와 소주때문인득..)

바로 약국가서 약을 사먹고 부산역으로 향했다.


부산에서 1박을 더 할까 생각했지만 다른데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게임방에서 열심히 정보수집을하고

다음 종착지를 영주로 정했다.

부전에서 열차를 타고 동대구를 경유하여 영주에 도착했다.



근데 이런제길슨.

시간을 미처 확인못한게 잘못이다.

영주 부석사를 가려고했지만 도착시간이 이미 부석사 출입시간을 훌쩍넘긴 뒤였다.


하는수없이 영주역 근처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비도 와서 동선이 길지는 않았다.


배도 고프다. 하지만 영주에 어떤게 유명한지도 잘 모르고 비때문인지 사람들도 보이지 않아 그냥 닥치고 GS25로~~~~~


김밥과 컵라면으로 대충 허기를 달래고 


숙소를 찾았다.

영주역 근처 돌아다닐때 봐둔 스포렉스 찜질방!!!

역전에 여관이나 모텔이 많았지만 나한텐 사치다. 그리고 여기 찜질방도 괜찮아 보여서 들어갔는데

지금껏다녔던 찜질방중 시설을 떠나서 쉬시에 가장 적합했다.

사람도 얼마없고 수면실도 꽤나 쾌적했다.



여기서도 내일로를 하시는 두자매분을 만나서 여행에 대해서 코스 공유도 하고 맛집 공유도 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부산과 영주에서의 하루 정리

코스 : 동백섬 누리마루 → 해운대해수욕장 → 개금밀면 → 부산역 → 부전역 → 영주

경비 : 부산 - 아침, 빵+우유                    1,800
                - 지하철 요금(1,100x2)          2,200
                - 개금밀면                          5,000
                - 두드러기약 구입                2,000
                - 버스비                             1,100
                - PC방                               1,400

         영주 - 저녁, 김밥+라면                 1,000+쿠폰
                - 스포렉스 찜질방                7,000


 계 :                                    21,400


 
해운대 너무 멋지다.

혹시 광안리에서 해운대 가실분들은 걷지마시고 그냥 버스나 지하철 타시고, 해운대 말고 동백섬역서 내려서 누리마루쪽 산책로를 따라서 해운대로 가시길.. 여기에 포토존도 많고 멋짐.

그리고 꼭 개금밀면 가보시길! 후회절대 없으실거..

또 영주 부석사는 하절기 입장이 18;00 까지니까 참고하시구요




 
Posted by waynegyu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