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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2 내일로 여행기 (2011. 07. 05) - 첫 여행지 여수.
내일로2011. 7. 12. 18:10
당초에 아예 계획없이 출발하려했지만 정말 무모한거같아서 

출발전에 급히 목적지와 그곳에서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결국 그 첫번째 여행지는 여수!!


할머니댁이 고흥이라 전라도 쪽은 많이 가봤지만 여수는 아직 가보지 못해서 첫번째 목적지로 정했다.

천안에서 09:38 새마을호를 타고 여수로 출발

출발 직전 천안에 비가 와서 걱정했을했다.


전주를 지나고 남원을 지나고 순천을 지나고..

새마을호 5번 객차에는 수많은 내일로 사람들이 승/하차를 반복했다.

연인도 있도 친구도 있고, 나처럼 혼자도 있고..


어느새 여수에 도착했는데 도착 후 만난 여수는 2012 세계 엑스포 준비에 공사가 한창이였다.



역안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얻고 버스시간도 확인해서

오동도로 출바알~~~~!!


왠만하면 걸어가려 했으나 햇살이 진짜 다 태워죽일기세

그래서 순환버스인 동백열차 표를 구매해서 들어갔다.





등대까지도 올라가보고..


바다를 만나서 소리도 질렀다.



주변에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할 사람도 없어서 혼자 삼각대 세워놓고 찍는데 타이머 잘못맞춰서 이런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동도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음으로 진남관을 향해 고고!!

볕이 정말 뜨거웠지만 걸어다녀야 여기저기 보고 느낄수있다고 생각하고 파워 워킹을!!

아 근데 정말 저날 더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은 이거를 읽어보심이..

 


이대로 걷다가는 안그래도 까만피부 블랙될거같고, 피부에 암생길거같아서 

바로 옆 시내로 가서 선크림 파워구입!!

진짜 떡칠을 하고 다시 걸었다.

하지만 이번엔 너무 먼거리... 걷다가 하루가 다 지날거같아서 결국 돌산대교앞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에 버스비 투입구가 신기하다 ㅋㅋㅋㅋ




그곳은 향일암.

버스타고도 30분 정도를 갔는데 걸었으면...ㄷㄷㄷㄷㄷ

향일암에 도착해서 티켓을 끊고 입장했는데 여기는 약간의 등산이 필요한 코스였다. 평소에 걷는거 좋아하고 그런사람이면 안쉬고 설렁설렁 올라갈수있는 그런 거리.

입장료는 2,000원인데 아마도 6시까지 그렇고 구경하고 내려온 그 이후에는 매표소 문이  닫혀있어서 사람들 그냥 들어가더라



너무 뚱뚱하면 못지나가요.


혼자 야무지게 계속 셀카 찍었다 


암자 아래는 원효스님이 앉아서 도를 닦던 좌선대가

아래 배경 사진이 너무 구려서 올리지는 않았지만 경치가 가만히 앉아도 도가 닦일 그런곳이다.






내려올때는 조명도 저렇게 들어와서 사진이 더 괜춘한듯 ㅋㅋㅋㅋㅋㅋㅋ



타고왔던113을 타고 다시 시내로 고고!!



도착즈음엔 해가 저물어서 돌산대교에 불이켜질시간이였다.

재빨리 내려서 어것저것 또 열심히 무언가를 찍으며 멋진 다리를 건너왔다.





 역시 똑딱이의 한계인가.. 역시 사람이 눈으로 본걸 사진으로 담는건 무리수인가보다

걸어오는 내내 쩐다 쩐다 혼자 중얼거리면서 건넜던...


이제 시간도 제법 흘렀고 숙소를 정해야될거같아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도 하고

주민분들께 길도 물어봤지만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알수없었다.

근데 역시!! 지구는 둥글다.

자꾸 걸어나가면 온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기도 할테지만 난 걸었던 눈에 익은 길은 발견하고 여수역으로 걸었다.

중간에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근처에 숙소 될만한곳이 마땅히 안보여서 그냥 순천으로 가서 자기로했다.

그렇게 순천으로 무브무브무브~~!!!




여수로 갈때 만났던 내일러 분들도 나처럼 순천에서 주무실 분들이 몇몇분 있었는지 같은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할머니댁과도 가까워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었다.


 
바이트레인에서 순천 찜질방은 지오스파라고... 거긴 내일러들 할인해서 5,000원에 해준다고..

그래서 망설임없이 거기로 향했다.




찜질방안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좀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12:10) 대부분 자고있었는데 그 사람들 중 

최소 90%는 내일러분들 같았다.  어디하나 비집고 들어갈틈이 없어서 한참을 기웃거린 후에야 겨우 자리를 잡을수있었다.

그마저도 어떤 몰상식한 사람때문에 잠 하나도 못잤다..

왜 알람을 3시쯤에 맞춰놓은건지.. 수많은 사람이 깼지만 결국 그사람은 잘만자고...

여기저기서 코골고 이갈고 또 휴대폰 울리고..... 아 잠자리도 바뀌어서 잘 못자는데 결국 이런한 사정으로 2시간도 못잔거같다.

피로를 풀긴커녕 더 피곤에 쩔었던 하루를 보냈다.



여수와 순천에서의 하루 정리.

경비 : - 오동도 동백열차 왕복요금   1,000
         - 선크림 구입                     14,800 
         - 편의점 아메리카노             1,500
         - 향일암 입장료                   2,000
         - 편의점 라면, 물                 1,700
         - 버스비                             3,000
         - 지오스파 사우나                5,000

계 :                                           29,000


와 진짜 돈 조금썼다. 자린고비 여행은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팁!! 코스 정하실때 향일암을 6시 이후에 배치해서 무료입장하시고 나오시면서 돌산대교 전에 내려 쭉걸어오시면 좋을거임.
 

Posted by waynegyuny